해외주식에 투자하는 20대가 4년 전보다 26배 급증했으며, 이들은 미국 애플 주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사 해외주식 투자 고객 3만명을 조사한 결과, 20대 투자자가 지난 5월 말 기준 1만734명으로 전체의 35.8%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로 30대(31.6%)가 바로 그 뒤를 이었다.
앞서 2014년 말 조사에선 40대가 33.6%로 가장 많았고 30대(29.8%), 50대(15.7%)가 그 뒤를 이었다. 당시 20대 비중은 10.1%에 그쳤다.
조사 대상 해외주식 투자자의 1인당 국내외 주식 자산은 평균 약 7180만원이었고, 이 가운데 해외주식 자산은 약 2050만원(28.5%)이었다.
연령대별로 전체 주식 자산 대비 해외주식 비중을 보면 20대 미만이 44.7%로 가장 높았으
최근 1년간 국가별 해외주식 투자 비중(거래금액 기준)은 미국이 80.5%로 가장 높았다. 20대의 경우 미국 투자 비중이 93%에 달했다. 투자 종목을 보면 가장 많은 투자자가 애플을 선택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