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거래 혐의가 금융당국에 적발돼 검찰에 통보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홍콩의 글로벌 IB인 C사가 최근 2~3년 동안 한국 코스닥 상장사들의 해외 전환사채를 인수하면서 수십억~수백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잡고 관련자들을 최근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C사의 임직원들이 국내 코스닥 상장사들과 짜고 해외 CB를 발행·인수하면서 증권거래법 등을 위반하고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는 첩보를 입수해 최근 수개월 동안 기획조사를 벌여 이런 혐의를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기획조사가 시작될 당시 금감원의 요청을 받아 국내에 머물고 있던 C사 임직원들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내렸습니다.
C사는 한국을 비롯한 50개국에 진출한 세계 10위권에 드는 글로벌 투자은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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