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08억원, 14억원으로 각각 36%, 74.4% 늘었다.
에이치시티는 시험인증 사업과 교정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 5G 상용화가 시작되며 5G 스마트폰, 네트워크 시스템 등 관련 디바이스와 인프라 시험인증 수요가 증가했다. 또 각종 전자장비와 중대형배터리 시험 수요가 늘고 안테나 등 신규 교정 매출이 개시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에이치시티 관계자는 "2016~2017년 증설을 통해 CAPA를 확대하고, 2018년 국내 최초로 5G 장비 적합성평가 시험기관 인정을 따내는 등 선제적으로 성장 기반을 구축해왔다"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호기가 만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치시티는 올해 5G 시대가 개막하면서 그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5G 스마트폰, 기지국, 단말기 등 시험인증 대상과 항목이 대폭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인증서비스(GMA, Global Market Access)' 확대도 진행 중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 외, 제3세계 국가로 제품 수출 시 필수 관문인 '자국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지 시험소를 인수한 미국 법인의 성장도 기대되는 요소다. 에이치시티는 지난해 미국 현지 시험소 EMCE Engineering을 인수하고, 올해 IT·자동차 분야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에이치시티는 1분기 잠정실적과 함께 2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106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4.7
에이치시티 이수찬 대표이사는 "5G 시대가 열리며 당사의 강점이었던 무선통신 분야 시험인증 경쟁력이 빛을 발했다"며 "고성장 산업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만큼 국내외 영업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도약기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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