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과 금융공기업이 올해 상반기 1200여 명을 채용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이 상반기 채용을 확정했다. 이들이 현재까지 밝힌 총 채용 규모를 종합해 보면 시중은행과 금융공기업은 올해 상반기 최소 1200명 이상을 뽑는다. 지난해 상반기 1174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높은 연봉에 고용 안정성까지 갖춰 '꿈의 직장'으로 꼽히는 금융권 취업의 문이 지난해보다 조금 넓어졌다.
시중은행 채용 규모는 최소 860명 이상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상반기(300명)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상반기 채용 규모(200명)를 웃도는 최대 250명을 이번 상반기에 선발할 예정이다.
금융공기업 또는 공공기관도 작년 상반기보다 많은 350여 명의 신규 직원을 뽑는다.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영업점 인력
신용보증기금은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최초로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을 고려해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신입사원을 뽑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