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원 아스트 대표(오른쪽 6번째)는 경상남도 사천 아스트 본사에서 엠브라에르(Embraer) 'E-Jet Ⅱ' 항공기 동체 제작사업권 인수 및 동체 초도품 출하 기념식을 열었다 |
이날 경상남도 사천 아스트 본사(공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희원 아스트 대표를 비롯해 강훈식 국회의원,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국장, 박성재 사천시 부시장, 트라이엄프의 임원 등이 참석했다.
첫 출하한 엠브라에르의 E-Jet Ⅱ 는 130인승 이하의 중소형 항공기 E-Jet 의 2세대 모델로, 이전 모델 E-JetⅠ 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기종이다. E-Jet 은 2018년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이 생산된 항공기며 연간 100대 이상, 현재까지 총 1700대 이상 판매됐다. 올해 1월 보잉사가 엠브라에르의 민항공기 부문 전체를 인수함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스트는 올해 30여대 납품을 시작으로 2024년 연간 100대 납품을 목표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트라이엄프(Triumph) 그룹으로부터 엠브라에르 'E-Jet Ⅱ' 기종의 국제공동개발사업(RSP: 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의 항공기 동체 설계 기술, 권한 및 지적 재산권을 이양받고 이후 동체를 직접 제작·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으로 인한 수주 예상 규모는 약 2조 3000억원 수준이다. 항공기 동체 제
김 대표는 "오랜 기간 글로벌 항공 제작사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됐다"며 "아스트는 국내 유일 글로벌 수퍼티어 1 업체로서 또 다른 도약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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