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코스피 소형주와 코스닥 수익률이 대형주 수익률을 웃돈 가운데 경기 영향을 크게 받는 대형주보다는 개별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형주가 주목받는 시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4.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4.28% 올라 대형주 지수를 넘어섰지만, 중형주 지수는 2.74% 상승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4.22% 상승했다.
지난 3월의 경우 대형주 지수는 2.73% 하락하며 중형주 지수(-1.54%), 소형주 지수(-1.28%)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월 들어선 반도체주 상승을 중심으로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아직 대형주보단 이익 개선이나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 상황이 2014~2016년과 유사하다고 보고 박스피였던 당시 중소형주가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성장이 정체돼 있다 보니 성장이 나타나는 기업이
한국투자증권은 중소형주 가운데 폐기물업체인 인선이엔티, 미세먼지 수혜기업 위닉스, 건강식품업체인 뉴트리 등에 주목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