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09일(16:2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SK(주)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신약개발 회사 SK바이오팜이 기업공개(IPO) 주간사단을 확정지었다. 연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예상 기업가치만 5조원에 달해 하반기 공모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 국내 증권사에 상장 주간사 선정 결과를 통보했다. 대표 주간 업무는 NH투자증권이, 공동 주간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선정됐다.
상장 때 해외 세일즈를 맡는 외국계 증권사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가 사실상 낙점됐다. 이들은 SK바이오팜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추진할 때부터 자금조달 업무를 맡아왔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말 국내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며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달 초 프레젠테이션(PT)으로 정성평가 절차까지 마치는 등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왔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이 지정감사 일정을 고려해도 올 하반기께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5조원 수준으로 점쳐진다.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기업가치를 4조9000~6조2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선진 제약사의 복제약을 들여다 파는 것을 주력으로 했던 국내 대부분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