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국외 업체 인수·합병(M&A)과 친환경 부품 판매 호조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특히 올해 1분기 실적이 저점일 정도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온시스템 영업이익은 올해 5244억원으로 추정된다. 작년(4338억원) 대비 20.9% 늘어나는 것은 물론 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별로 보면 올 1분기 1073억원 이후 꾸준히 증가해 4분기에는 1625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차 에어컨 등 공조 관련 제조업체인 한온시스템은 독일 폭스바겐과 BMW, 미국 테슬라 등으로 고객을 다변화하면서 기존 주요 고객
올해는 대형 M&A 효과도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한온시스템은 지난달 29일 1조3600억원에 캐나다 업체 마그나의 유압제어(FP&C) 사업부 합병을 완료했다. 이 같은 기대감에 한온시스템 주가는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13% 올랐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