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코스닥협회 |
코스닥협회는 26일 '2018년도 코스닥상장법인의 투자활동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코스닥협회는 지난해 총 366개사, 522건의 투자활동 관련 공시를 전수 조사했다. 타법인출자, 신규시설투자, 유형자산취득, 기술도입 등이 분석 대상이었으며 투자금액이 자기자본(또는 자산총액)의 10%를 넘지 않아 공시의무가 없더라도 자율공시를 한 경우까지 포함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총 투자규모는 전년 대비 1조307억원(16.7%) 증가한 7조2061억원으로 조사됐다. 회사 수 및 공시 건수 모두 증가(2017년 345사 455건→2018년 366사 522건)했다.
특히 전년 대비 신규시설투자가 38.9%(3636억원) 급증했고 타법인출자 역시 6330억원(14.6%) 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이는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과 대내외적인 수요위축에 대응하고자 기업이 경영효율화 및 사업다각화 등을 위해 타법인 출자를 확대하고, 공장 신·중축, 연구소 신설 등 성장동력 및 연구개발(R&D) 투자확대를 추진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타법인 출자 목적은 '사업다각화'(26.4%), '경영효율화'(21.2%) 및 '지배구조개선'(20.1%)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위축 상황에서 타법인 출자를 통한 사업구조 통합 및 개편 등 내부 정비(경영효율화 및 지배구조 개선) 도모하고 사업다각화와 신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는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반영으로 풀이된다.
신규시설투자의 경우 부문별로는 '공장신설 및 증축'(4
아울러 유형자산취득은 공시 건수(65건), 회사수(59개사), 취득액(9531억원)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기술도입은 전년과 동일하게 발생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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