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NH투자증권] |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조8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주도하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대형 LCD 경쟁 심화로 인해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OLED 가동률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에도 지난해 4분기 판매하지 못하고 넘어온 재고와 지난해 중반 가동을 시작한 신규 캐파로 인해 출하량 증가가 지속됐다는 점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도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는 데이터센터 고객의 투자 지연과 스마트폰 판매 부진, PC CPU 높은 가격으로 인한 구매 지연 등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1년 반 이상 가격이 하락하면서 낸드(NAND)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BEP(손익 분기점) 수준까지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2분
그는 "4월 출시 예정인 인텔 캐스케이드 레이크 신규 서버 CPU로 인해 데이터센터 고객들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며 "인텔 PC CPU 캐파 확대로 PC 수요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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