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코스피 지수가 강력한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1,500선을 회복했습니다.그러나 주가 상승 폭도 크지 않았고,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미국발 훈풍으로 우리 주식시장은 엿새 만에 산뜻한 반등세로 시작했습니다.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몰린데다, 환율 상승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상승 폭이 줄더니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습니다.다행히 기관이 3천억 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수를 바탕으로 시장을 지탱하면서 가까스로 1,500선은 회복했습니다.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2포인트, 0.35%가 상승한 1,502.22에 마감했습니다.업종별로는 통신과 전기가스업종과 같은 내수주가 상승세를 나타냈고, 은행과 금융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반면, 증권과 보험업종은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LG전자와 포스코를 제외하고는 고루 상승했습니다.코스닥 지수도 소폭 올랐습니다.코스닥 지수는 0.9포인트, 0.19% 오른 484.37을 기록했습니다.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비금속, 종이·목재 등이 오른 반면 건설과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등은 내렸습니다.NHN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등했고 SK컴즈도 강세였습니다.큐리어스는 인수합병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실패한 액티패스는 하락했습니다.아시아 증시는 홍콩증시가 3% 이상 급등하는 등 일제히 상승했습니다.mbn뉴스 엄성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