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빈 파운트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재테크 강연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접목한 개인연금 상품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연금 상품에 대해 "사람 대신 로보어드바이저가 포트폴리오를 짜기 때문에 자문보수가 보험사나 증권사에 비해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파운트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가 개인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고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매수가 가능한 '파운트 로보연금'을 지난 11일 출시했다. 파운트 로보연금의 자문수수료는 연 0.5%로 책정돼 있지만 올해까지는 자문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가입자 연령과 은퇴 예상 시점, 위험성향을 은퇴 시점에 맞게 고려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것도 특징이다. 김 대표는 "기존 개인연금 상품 가운데 성과가 연 1%를 넘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며 "로보어드바이저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최초 가입 이후 주기적으로 국내외 주식·채권과 유동성 비중을 조절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리밸런싱 시점, 투자 종목과 비율 등 투자 과정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파운트투자자문은 고객정보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품 가입을 위해 거쳐야 하는 인증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많게는 여덟 단계까지 거쳐야 하는 가입 절차를 대신할 수 있는 '분산 ID정보지갑'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