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NIAID 산하의 두 핵심 프로그램인 방사능핵무기대응프로그램(RNCP)과 화학무기대응연구프로그램(CCRP)에 모두 발탁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엔지켐생명과학은 NIH와 구체적인 협력 및 지원 규모 등에 대한 합의를 시작한다다. 또한 뒤이어 BARDA의 지원 프로그램에 연이어 선정될 경우 엔지켐생명과학은 5년 동안 미국 정부로 부터 최대 수백억 원의 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미국 정부기관 및 국책 연구기관들과 EC-18를 활용한 ARS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업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11월 28일에는 미 메릴랜드의 NIH본부에서 방사능·핵 치료제 대응 태스크 포스(RNG-ADP)에 참여한 국립보건원(NIH),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 방사생물학연구소(AFRRI), 국방부(DoD), 국립 암 연구소(NCI), 항공우주국(NASA), 식품의약청(FDA) 7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EC-18의 작용 기전과 임상개발 현황을 발표해, ARS 치료제 개발 협업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밖에 지난달 31일에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의 테크워치(TechWatch)프로그램을 통해 BARDA, 미 국방부(DoD), NIH 소속 20명 이상의 ARS 전문가에게 EC-18을 소개하기도 했
엔지켐생명과학 측은 "이번 개발 지원 대상 기업 선정은 신약물질 EC-18에 대한 미 정부기관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높은 가능성을 보였던 BARDA의 지원 프로그램에도 선정된다면 신약 파이프라인 완성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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