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가 상승 기류에 올라탔다. 지난해 10월 저점 대비 36% 오르며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증시에서 대한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1% 오른 3만39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30일(2만5200원) 대비 36% 오르는 등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했다.
반면 저비용항공사(LCC) 대장주인 제주항공은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고점 대비 주가(14일 3만3650원)가 15% 이상 빠졌다. 진에어도 같은 기간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했으며 티웨이항공도 20% 가까이 떨어졌다.
대한항공이 주목받는 이유는 프리미엄 항공사라는 독보적 경쟁력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즈니스 좌석 이상 탑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났다. 미국 항공사 델타와 공동 운항을 확대하는 등 미국과 유럽을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