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0일 펄어비스에 대해 올해 신작 라인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검은사막 국내 매출액의 하락세 지속과 주요 게임들의 출시일정 조정에 따른 실적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27만5000원으로 3.5%하향했다.
KB증권은 펄어비스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1102억원,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537억원을 43%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예상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달 19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시와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내 경쟁심화로 인해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3.9% 감소한 70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CCP게임즈 인수관련 일회성비용이 140억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부진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이달부터 펄어비스의 신작출시 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이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콘솔 (Xbox) 버전은 지난 7일 사전판매를 시작했고 오는 3월 4일 정식 출시할 것"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은 1분기 일본, 2분기 북미, 유럽지역으로 순차적인 지역확장이 예상되면서 실적개선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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