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아마존 수혜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스마트폰 악세서리 전문 기업 슈피겐코리아는 아마존 유통채널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수요 증가라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곳으로 꼽힌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량과 출하량 감소로 부품회사 및 관련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가 있으나 슈피겐코리아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아마존이 진출하는 신규 국가가 늘면서 신규 시장이 열리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아마존을 통하지 않고 해당 국가 내 플랫폼을 이용한 신규 진출도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스마트폰 악세서리의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지 않고 다양한 매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출시 및 출하량 변동 등 영향보다는 신규 시장이나 소비자층 확대가 더욱 중요하다고
나 연구원은 "하이엔드(High-end)급 스마트폰의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다양한 기종에 걸쳐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의 소비주기(Life Cycle)와는 무관한 실적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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