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넷게임즈에 대해 내년에도 적자가 불가피해 신규 모바일게임의 성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넷게임즈는 2015년에는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인 'HIT'를, 2017년에는 수집형RPG인 '오버히트'를 성공시킨 개발사다. 지난 6월 기존 2대 주주였던 넥슨코리아가 지분 30%를 추가적으로 인수하면서 지분 47.66%를 확보해 1대 주주로 올라섰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 12월 오버히트 출시 이후 신작이 없었던 넷게임즈는 지난 11월 넥슨의 지스타 프리뷰를 통해 기존 '멀티히트'로 알려진 신작 '프로젝트V4'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히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멀티히어로 RPG를 출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2017년 11월 한국, 2018년 5월 일본에서 출시한 오버히트의 매출 순위가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떨어지면서 전사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로젝트가 기존 1개에서 3개로 늘어나면서 직원수가 2017년말 329명에서 2018년 3분기말 기준 375명까지 증가함에 따라 인건비와 각종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 출시될 신규 게임 3종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어야 흑자로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가 추정한 2019년 넷게임즈의 매출액은 306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 당기순이익은 -21억원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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