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를 접목시킨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사업에 진출한 상장사들이 기능성 화장품을 내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는 1만80개로 2년 만에 57% 가량 늘었다.
경쟁 심화 속에서도 기능성 화장품 성장세는 눈에 띈다. 지난해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들의 기능성 화장품 생산 실적은 4조8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은 17.9%에 달한다. 올해만 하더라도 상반기 기준 기능성 화장품 심사 수는 1만316건으로 2년 만에 35% 가량 증가했다.
기능성 화장품은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과 같이 특정 기능이 첨가된 제품이다. 식약처에서 피부 개선에 효능과 효과가 인증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연 5% 이상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이 15% 가량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하며 고령화에 따른 지속적 성장을 예상하기도 했다.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상장기업들의 행보도 활발하다. 코스피 상장사 폴루스바이오팜의 모회사 폴루스홀딩스가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더우주'에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코스닥 상장사로는 동국제약이 '마데카솔' 피부 재생 성분을 활용해 만든 '마데카 크림'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나섰고, 버추얼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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