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찬바람에 의류주가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2분 현재 F&F는 전일 대비 3200원(5.98%) 오른 5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패션업체 F&F는 아웃도어브랜드 디스커버리와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를 운영하고 있다. F&F는 대표적인 겨울 패딩주로 통한다.
아웃도어 전문업체 영원무역(2.52%)과 니트 의류 제조·수출업체 한세실업(1.85)도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의류 업종 최선호주로 거론되는 휠라코리아도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섬(0.92%)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3년간 대형 브랜드 업체들은 의류 산업의 저성장 기조 탈피를 위해 사업 다각화, 제품 믹스 다변화, 수출 확대 등의 전략을 펼치며 시장 성장률 대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4분기 의류 판매 성수기 도래, 내년 브랜드 리뉴얼·사업 다각화의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로 접어들면서 추가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며, 브랜드 업체의 주가의 방향성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섬유·의복 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한다"며 "의류 소비 양극화에 따른 고가 브랜드 수요 지속, 개별 업체들의 온라인 매출 확대 사이클 도래 등이 향후 브랜드 업체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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