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에서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으로 석유사업에선 함께 웃었지만 파라자일렌(PX) 등 석유화학 제품 이익에서 차이를 보여 3분기 실적에서 예상과 다른 성적표를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주가 수익률에서도 SK이노베이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에프앤가이드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35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예상치(7907억원)보다 5.7% 높게 나온 수치다. 작년 3분기(9576억원)보다는 12.7% 감소했는데 작년의 경우 허리케인 '하비'에 따라 미국 업체들이 정상 가동을 하지 못해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이 이상 급등한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