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추가 하락은 제한적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세아베스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03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본사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수익성이 우수한 자동차용의 부진이 지속돼 세일 믹스(Sale Mix)가 악화됐고 고철·전극봉·합금철 등 각종 원부자재가격 상승이 제품가격에 제대로 전가되지 못해 마진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수요처인 국내 자동차 생산부진과 경쟁사의 증설로 인한 경쟁격화로 국내 특수강봉강 업황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실적 부진과 함께 2017년 4분기이후 급락한 주
이 연구원은 이어 "국내 자동차 업황 회복이 아직 불투명해 주가의 상승반전을 이끌만한 단기 모멘텀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지만 밸류에이션상 추가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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