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웅진 홈페이지 캡쳐] |
웅진씽크빅은 29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코웨이 주식회사의 주식 1천635만8712주(22.17%)를 1조6849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웅진-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MBK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는 웅진이 코웨이를 매각한 지 5년 7개월 만이며 주당 인수 가격은 10만3000원으로 매각 당시의 두 배 수준이다.
이에 MBK는 2013년 1월 코웨이 지분 30%와 경영권을 1조1000억원에 인수하고서 두 차례의 블록딜과 자본재조정, 배당과 이번 지분 매각까지 총 1조원가량의 투자이익을 얻게 됐다.
웅진그룹이 다시 코웨이를 인수하며 자산총계는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웅진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방판사업 간 크로스세일링과 제휴 서비스 등 시너지를 창출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수가 마무리되는 내년 1분기 이후 인지도 높은 원조브랜드 '웅진코웨이'를 내세워 시장 확대를 꾀한다.
인수자금의 절반은 웅진그룹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분담하며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전망이다.
웅진그룹은 그룹 역량을 웅진씽크빅과 코웨이에 집중해 현금창출능력이 강화되면 안정적으로 인수금융을 상환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렌털사업과 방판채널에 대한 운영 역량과 코웨이의 시장 지배력이 결합하면 보다 강한 인프라가 구축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재무적 투자자로 웅진씽크빅과 코웨이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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