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종합검사에 나선다. 업무 전반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면서 지난주 1시간가량 전산 장애가 발생한 미래에셋대우의 차세대 전산 시스템에 대한 집중 검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1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7영업일 동안 미래에셋대우의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평소보다 소폭 인력을 늘려 총검사인력 22명, 총 5개 검사반을 꾸려 검사를 진행한다. 5개 반은 IT 부서를 비롯해 리스크·경영실태 등으로 나뉜다. 금감원은 검사 후 검토 과정을 통해 위법사항을 발견한 경우 제재를 줄 수 있으며, 그외 해당 회사 내규나 업무처리가 부당한 경우에는 경영 유의 또는 개선 조치를 내릴 수 있다. 특히 이번 종합검사에서 IT검사반은 지난주 발생한 미래에셋대우의 전산장애 문제를 살펴볼 계획이다. 지난 8일 미래에셋대우가 약 5개월간 개발해 공개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이 장 시작 후 1시간 동안 주식거래 주문이 입력되지 않는 등 장애가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문제에 대해 따져본 뒤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징계를 줄 수 있지만 검사를 다 마칠 때까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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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