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업무 추진 방향을 밝혔다.
윤 이사장은 "신보의 대표적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스케일 업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 4단계로, 신보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신보는 8월 말 기준 134개 NEST 기업에 보증 총 469억원을 지원했고 그중 34개 기업이 131억원 규모 민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신보는 지난해 100개 기업, 올해 160개 기업을 NEST 기업으로 선발한 데 이어 내년에는 규모를 대폭 확대해 200개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기업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할 스케일 업 프로그램은 창업 이후 3년이 경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사다리형 금융 지원 프로젝트다. 기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연구개발과 초기 사업화 단계에 집중돼 있는
윤 이사장은 앞으로 꼭 하고 싶은 것을 한 가지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기업 중심의 기업 생태계 구조에서 중소기업이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임 체임저' 역할을 신용보증기금이 해보자는 것이 취임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