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 미니스톱 매각 주간사인 노무라증권은 최근 국내외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현재 국내 주요 유통업체와 일부 국내외 사모펀드 운용사 등 10여 곳이 매도자 측과 비밀유지약정을 맺고 투자 설명서를 검토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한국 미니스톱은 예비입찰을 앞두고 잠재 후보자가 투자설명서를 살펴보고 있다"며 "그런데 세간에 알려진 유력 인수 후보들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지를 두고 상당히 고민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략적 투자자(SI)로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곳은 단연 국내 주요 편의점 사업자들이다. 현재 국내 편의점 시장은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과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세븐일레븐 운영 업체인 코리아세븐과 이마트24를 100% 자회사로 둔 이마트 등이 두 회사를 추격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매물로 나온 한국 미니스톱은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5위를 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후발 주자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신세계그룹(이마트24)이 현재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한국 미니스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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