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세계 경기가 나쁘기도 하지만,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데 있습니다.
특히 증시를 이끄는 매수주체와 주도주가 실종된데다 거래량도 줄면서 투자매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김종철 기자가 원인을 짚어봤습니다.
주식시장이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히 재미없는 무기력한 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매수주체와 주도주가 없는데다 거래량도 줄면서 증시를 이끌 3가지 동력이 사라졌습니다.
활황기 때 주식을 많이 샀던 외국인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매도공세를 펴고 있고,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도 주식 매수에 소극적입니다.
얼마전까지 반등을 이끌었던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들도 약세를 보이면서 살 만한 주식이 별로 없다는 점도 주가엔 악재입니다.
이처럼 시장이 탄력을 잃자 거래량도 급격히 감소하면서 증시를 이끌 3가지 동력이 사실상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 이승우 연구원 / 신영증권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물가 부담을 막기 위한 긴축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다만, 미국 금융당국이 통화정책을 통해 물가부담을 완화시키고, 국제 유가가 점차 안정세를 보인다면 주가가 다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진단입니다.
인터뷰 : 이승우 연구원 / 신영증권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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