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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경찰공제회가 선제적으로 주식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조가 다른 연기금·공제회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보유 자산 가운데 주식에 투자한 비중을 483억원까지 줄였다. 전체 자산 대비 약 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2조3000억원 가운데 6%인 1378억여 원을 주식에 투자했으나 3분의 1 수준까지 비중을 줄였다.
경찰공제회는 내규상 주식 비중을 높이지 못한다. 10% 아래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주식 비중을 높여 활황을 누린 주식시장의 덕을 봤다. 주식 부문에서만 수익률 13%를 기록해 전체 7.3%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는 선제적으로 주식 비중을 낮추며 주가 하락의 여파를 피해갔다.
반면 다른 공제회는 지난해 주식 비중을 그대로 유지하는 추세다. 당장 주식시장의 흔들림은 있지만 장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