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액 추이.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
메디톡스는 지난 2분기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툴리눔톡신 수출이 23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7.1%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신규 품목 개발을 위한 일회성 개발 테스트 원가가 반영되면서 원가율이 상승했고, 1분기와 마찬가지로 광고선전비가 36억원 반영되면서 판관비도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을 두고 분기별 계절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무더운 여름에 성형 관련 시술건수가 줄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3분기에도 1분기나 4분기보다 매출이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이제 성장률이 연간 30% 이하로 떨어지면서 드디어 분기별 계절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의 고성장세가
다만 "내년 중국에서 보툴리눔톡신에 대한 시판 허가를 획득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앨러간의 이노톡스에 대한 미국 임상 3상 진입, 분말제형 메디톡신의 유럽 판권 이전 등 아직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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