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완성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이 같은 수요 감소로 판매가가 정체돼 고정비 부담이 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유럽, 중국, 미주 지역 등의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서 매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완성차 수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테네시 공장의 초기 가동 비용 부담과 국내 시장 내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2분기 22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7.3%의 성장률을 보였다. 매출액은 4.8% 감소한 2조9570억원이다. 최근 신규 수주 부족으로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토목 원가율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테크건설은 2분기 영업이익 52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5.9%의 성장률을 보였다.
매출액은 3.2% 증가한 3594억원에 달했다. 이테크건설은 친환경 발전과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토건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건설과 발전·에너지 부문 매출 증가와 원가 절감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의복·잡화 제조업체 코웰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2% 늘어난 85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와 마찬가지로 패션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주력 상품인 언더웨어 사업과 마진율이 높은 잡화·코스메틱
섬유·신발·가죽 제품 소매업체 모다이노칩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805억원으로 9.9% 늘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