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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 시장 정체…중위험 중수익 노리는 대안 투자처로 급부상

기사입력 2018-07-23 18:07 l 최종수정 2018-07-23 20:32

◆ 대체투자펀드 후끈 ◆
"과거에는 대형 연기금만 바라봤던 시장이 개인투자자들의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욕구로 확 커졌죠."
23일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사진)는 최근 3년간 급격히 몸집을 불린 국내 대체투자펀드 시장의 성장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은 평가를 내놨다. 글로벌 저금리·저성장으로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중위험·중수익의 대체투자 상품이 대안 투자처로 부상했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안정적이면서도 은행 이자를 웃도는 수익을 주는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기한 내 배당과 함께 만기 상환 시 차익을 얻을 수 있어 기본적으로 부동산이든 인프라스트럭처 상품이든 실물 자산이 전통 자산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최근 3년간 62조원에서 118조원으로 부쩍 커진 대체투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조직과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KB자산운용이 올해 1월 업계에서 대체투자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 대표에게 공동 대표라는 무거운 자리를 내어 준 것도 부동산 등 대체투자 영역이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할 것이란 믿음에서 비롯됐다.
이 대표는 "시장이 성장하는 단계이다 보니 대체투자 인력 공급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인력난이 단기에 가중될 수는 있지만 시장 성장과 함께 투자 기회가 늘어나다 보면 자연스레 인력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금리 인상 움직임을 향후 대체투자 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내다봤다. 금리 상승기에는 자금 조달 비용 상

승으로 수익성 낮은 투자는 손실이 발생하고 자산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수익형 부동산 등 대체투자 상품은 향후 출구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변동기에 리스크 관리를 위해 우량 물건을 확보하는 게 개별 상품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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