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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티 "진소트 인수과정 문제 없다"

기사입력 2018-07-20 09:41


에이씨티가 일부 언론이 제기한 유전자 분자진단기업 진소트의 인수 과정 의혹에 대해 "투자 과정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생겨난 지난친 억측"이라고 20일 밝혔다.
에이씨티는 지난 16일 200억원 유상증자 납입으로 최대주주가 AID파트너스GP홀딩스리미티스(AID홀딩스)로 변경됐다. 또 이스라엘 유전자 분자진단기업 진소트의 최대주주인 진소트인터내셔널의 지분 49%를 보유한 알파마크의 지분 100%를 200억원에 인수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AID그룹이 지난해 진소트에 투자했었고 알파마크의 지분을 보유했던 마이트메리트그룹리미티드의 레우문공 대표가 AID그룹에서 근무했었다는 점을 들어, AID그룹이 자신들이 보유한 자회사를 에이씨티에 매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에이씨티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AID홀딩스와 AID그룹의 AID파트너스는 다른 별도 법인"이라며 "이번 지분 인수에 앞서 법무법인의 검토를 받아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았고, 거래소에서도 우회상장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AID홀딩스는 캘빈우 그룹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AID그룹이 투자한 헬스케어 기업의 기술력을 가져와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했다. 반면 알파마크의 지분을 보유한 마이트메리트그룹리미티드는 AID그룹의 특수관계자가 아닌 전 소속 펀드 매니저가 이끌고 있다.
이 관계자는 "대형 투자회사인 AID그룹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근거 삼아 에이씨티의 2대 주주 지위 확보가 마치 부당한 거래가 있는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억측"이라며 "명확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진소트

의 기술력을 모르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설립된 AID그룹은 라이프스타일,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완다에 매각된 할리우드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자율주행 택시를 개발하고 있는 죽스(Zoox) 등에 투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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