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화학산업 인수·합병(M&A) 거래건수가 지난 5년간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로는 최근 10년 내 최대였고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18일 회계법인 삼정KPMG가 발간한 'M&A로 본 화학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화학 산업 M&A 거래는 864건으로 2013년(712건)보다 21% 증가했다.
2017년 전체 화학 산업 M&A 가운데 77%인 666건은 화학 산업과 이종 산업 간 거래였다. 삼정KPMG 관계자는 "제약과 농업 등 바이오 분야와 건설소재
국경 간 거래인 크로스보더 M&A 건수는 2013년 239건에서 지난해 362건으로 증가했다. 2017년 전체 화학 산업 M&A 거래액 1127억달러 가운데 크로스보더 M&A 비중은 528억달러로 절반가량인 46.9%를 차지했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