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하나금융투자] |
하나금융투자는 다산네트웍스의 이익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미국·일본 시장에서 선전 중인 데다가 향후 5G 시대 초저지연스위치 장비 매출로 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2018년엔 2010년 이후 8년 만에 이익 모멘텀 출현이 기대된다고 밝혀다. 미국 스프린트 매출이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통신사·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바탕으로 미국 다산존솔루션즈가 양호한 실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일본 KDDI로의 10G급 장비 공급이 시작됐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밝혔다.
또 하나금융투자는 초저지연스위치가 5G 시대 핵심장비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저지연(Short TTI) 기술은 5G의 핵심이며 응답속도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미 초저지연스위치는 최근 국내 통신사들이 RFP(장비입찰제안서)를 준비하면서 그 중요성을 언급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 중에선 다산네트웍스가 5G 초저지연스위치 장비 개발 성과가 가장 우수한 편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는 최근 6개월간 주가 상승 폭은 20%에 불과했지만 시가총액은 60% 증가했는데 전환사채물량이 소화됐기 때문"이라며 "장기적으로 수급이 재료에 우선할 수는 없다. 이젠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에 대비할 때"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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