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M과의 합병을 통해 음원시장 변화에 대비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은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카카오와 카카오M의 합병은 '음악 및 콘텐츠 사업부 강화'가 목표"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카카오는 오는 9월 1일을 기준으로 로엔에서 출발한 카카오M(현재 지분율 76.4%)과 합병한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점유율이 고착화했던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은 인공지능 스피커와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가 늘면서 판도가 바뀔 변화가 높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선두주자인 아마존은 지난해 컨퍼런스콜에서 자체 음악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뮤직이 북미 시장에서 3위로로 성장했다며, 에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을 이유로 꼽았다. 국내 시장 또한 인공지능 스피커가 보급되면
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과 음원 스트리밍 사업의 시너지 창출여부, 콘텐츠 제작분야의 성과,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 등에 지속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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