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이 17일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금리를 연 최대 0.4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신규 대출 금리는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적용된다. 고신용자 사용 비중이 높은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금리 인하 대상이 아니며 신용대출 중에서도 1~3등급 고신용 대출자는 현재와 같은 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대출 금리 인하는 중·저신용자들의 대출금리 부담을 낮추고,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취지 가운데 하나인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대출 상품별 금리 인하폭은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더 크게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은 1~3등급 고신용자의 경우 최대 0.25~0.35%포인트,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는 0.40%포인트 낮아진다.
신용대출도 중·저신용자의 한해 신용등급에 따라 현재보다 0.10~0.40%p 낮은 금리로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비상금 대출은 최저 금리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자금 마련을 위한 전월세보증금 대출도 금리 인하 대상에 포함했다. 신용등급별로 0.10~0.15%p 인하된다. 17일 현재 전월세보증금 대출 최저금리는 2.83%이나 18일부터는 2.73%로 변경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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