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미래에셋대우] |
미래에셋대우는 3일 한전KPS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데다 해외수주도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전KPS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2510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사업부문인 화력 부문의 매출이 27.0% 감소해 매출이 역성장했다.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도 36.4% 감소한 2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63억원을 밑도는 금액이다.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의미있는 모멘텀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LNG 발전 가동률 상승에 따라 민자 발전소에서의 추가 수주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인 이익 개선 동력으로 작용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해외 수주도 13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부진했던 전년 동기 52억원에 비해서도 크게 감소한 금액이다.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화력 발전소, UAE 원전 수주도 아직 요원하다고 밝혔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해외 수주가 더욱 침체에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큰 사업부문인 화력에서의 매출 하락 추세 반전이 당분간
이어 "해외 수주 모멘텀이 발생하는 하반기까지 매수 시점을 미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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