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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IT주에 `베팅`…삼성전자만 5천억 샀다

기사입력 2018-04-13 16:00 l 최종수정 2018-04-13 17:30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업종에 다시 베팅하고 있다. 연초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IT주가 주춤했지만 삼성전자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기업 최초로 영업이익 6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순매수 규모는 5125억원에 달하는데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가 7억여 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다. 개인들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카카오(1092억원) 네이버(906억원) LG전자(541억원) 삼성SDI(505억원) 등도 함께 사들였다. 이 밖에 최근 유령주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삼성증권 또한 1563억원어치를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만원(1.63%) 오른 249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250만9000원까지 뛰어오르면서 보름여 만에 250만원 선을 다시 넘봤다. 지난 2월에는 외국계 증권사들이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면서 주가가 223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그 뒤 주식 액면분할과 1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주가는 240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삼성전자에 주목한 가장 큰 이유는 실적이다. 앞서 지난 6일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어난 60조원, 영업이익은 57.6% 증가한 15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당초 증권가의 추정치(14조5500억원)보다 1조원 이상 많다.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전 분기 영업이익(15조1470억원)에 비해서도 3% 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올 2분기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 모바일 부문의 비용 감축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해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58조1074억원, 63조5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18.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53조6450억원을 내며 국내 기업 최초로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여기서 더 나아가 영업이익 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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