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KB자산운용(KBSTAR) 한화자산운용(ARIRANG) 하이자산운용(FOCUS)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SMART) 등 6개 자산운용사가 이날 각각 ETF를 내놨다. 6개 ETF 설정액은 총 6216억원으로, 상품별로 거래량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전통 ETF 명가답게 삼성자산운용 'KODEX KRX300'은 이날 거래량 214만7000여 주, 거래대금 약 311억원으로 가장 앞서 나갔다. KODEX KRX300 설정액은 2016억원으로 전체 6개 ETF 설정액 중 33%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날 거래량은 전체 중 63%에 달했다. ETF 시장에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데다 설정액이 클수록 상대적으로 매매하기가 용이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이 경쟁사를 의식해 연간 보수를 0.05%로 선제적으로 낮춘 점도 첫날 시장을 선점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KB, 신한BNP파리바 등과는 같은 수준이지만 미래에셋이나 한화(0.09%) 하이(0.1%) 등보다는 소폭 저렴하다.
한편 설정액 2위는 KB, 3위는 미래에셋이었으나 이날 6개 ETF 거래량 순위에서는 미래에셋(65만여 주)이 KB(33만여 주)를 앞지르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BNP파리바가 거래량 4위를 차지했다.
김남기 삼성자산운용 ET
[신헌철 기자 /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