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감독원이 2013년 이후 5년만에 금융투자회사 종합검사를 부활시키고, 올해 자기자본 1조원이상 5~6개사를 지정해 검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업무별 검사의 중복부담을 제거하고 회사의 전반적인 리스크 점검을 위해 올해부터 종합검사를 다시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금융투자회사 검사 기본계획 및 중점검사 사항'에 따르면 종합검사 대상이 되는 대형 금융투자회사는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12개 증권사, 수탁고 20조원 이상의 6개 자산운용사다. 단기금융업무를 영위하는 초대형 투자은행(IB), 프라임브로커를 하는 종합금융투자회사 등 리스크가 큰 신규 업무를 운영하거나 주가연계펀드(ELF)나 특별자산, 부동산 등 리스크가 큰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종합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전 금융투자검사국장은 "연간 증권사 2~3곳, 자산운용사 2~3곳을 종합검사할 예정"이라며 "주식, 채권, 펀드 등 업무별로 검사를 할 경우 수검자 입장에서는 연간 세차례이상 검사를 받는 불편이 있는 만큼 일제검사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종합검사 대상이 아닌 중소형 금융투자회사는 상시감시 결과와 민원, 영업특성 등을 고려해 중점검사 사항에 대한 테마검사를 실시한다. 당해연도 종합검사 대상이 아닌 대형사도 테마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
금감원은 이날 ▲공통 판매 금융투자상품(ELS, 펀드 등) 영업행위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관련 영업행위 ▲불건전 업무행태 ▲리스크 관리 체계의 적정성 ▲내부통제 운영의 적정성 등 5개 중점검사 사항도 발표했다.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등 은행, 증권 등 여러 금융권역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불완전판매 예방시스템을 구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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