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투표 도입한 SK이노베이션 주총서 의결권 80%가 권리행사

SK이노베이션은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개최한 제11차 정기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처음 도입한 결과 약 80.7%인 7468만3693주가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가 169만주 늘었다. 특히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가 77만주 이상으로 개인투자자 등 소액 주주의 참여가 두드러졌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전자투표제는 회사가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 주주총회 의안 등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로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11월 대기업 중 최초로 도입했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최우석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의 안건이 처리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최종 의결권 행사 주식 수가 늘어난 것은 '주주 친화 경영' 차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라며 딥체인지2.0에 기반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