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15억원으로 0.1% 늘었으며 순이익은 379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지난해 실적 회복은 베트남, 중국, 캐나다 등 주요 해외법인들의 경영성과가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2016년 악재를 털어내고 지난해 실적이 빠른 속도로 턴어라운드한 것은 오랜 기간 사업 경험을 통한 위기 대응 능력이 큰 힘을 발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수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듭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작년 4억달러 수주를 달성한 것에 이어 올 초 영국에서 13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타워를 수주했다
김성섭 씨에스윈드 대표이사는 "올해는 해상풍력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와 공격적인 투자로 새로운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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