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은 1843억원으로 추정된다. 작년(1111억원)보다 65.9% 증가한 수치다. 이 업체는 2015년까지만 해도 삼성정밀화학이란 '간판'을 달고 그해 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그룹이 바뀐 지 3년 만에 실적이 71배나 급증한 셈이다. 롯데는 삼성과의 '빅딜'을 통해 2016년 2월 삼성화학 부문 계열사를 인수해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첨단소재로 키워냈다. 롯데정밀화학의 경우 태양광,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 부문을 정리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그룹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은 덩치가 큰 에틸렌 등 일반 화학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반면 롯데정밀화학의 주력 제품은 수산화나트륨, ECH, 메셀로스 등 정밀 화학 제품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다. 롯데정밀화학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