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일부 은행의 경우 차세대시스템 도입으로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만큼 필요한 자금거래는 미리 하는 것이 좋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차세대시스템 도입으로 15일 자정부터 18일 밤 12시까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ATM, 체크카드 등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한다.
단, 신용카드 결제와 타 금융기관 ATM을 통한 현금서비스는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중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연휴기간 동안 모든 금융거래가 중단되기 때문에 현금은 14일까지 인출하고 결제자금은 사전에 이체 완료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설 연휴에 고속도로 휴게소 등 교통 거점에서 ATM 이용과 구권 지폐를 신권으로 바꿀 수 있는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14일 KTX 광명역 1번 출구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KEB하나은행은 대관령 환승 주차장과 양재 만남의 광장 하행선에서, NH농협은행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하행선)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하행선)에서 14∼15일 각각 이동점포를 연다.
우리은행도 금융거래가 중단되기 전인 14일에는 여주휴게소 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마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는 설 연휴 모든 서비스를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다. 단, 카카오뱅크는 연휴에 해외송금이 중단되고 전·월세 보증금 대출의 서류제출도 안 된다. 시중은행들도 해외송금은 대부분 휴일에는 안 되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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