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카드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8일부터 최고경영자(CEO) 인선을 시작한다. 지난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된 데 맞춰 설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전까지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8일 새 CEO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연다.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상 금융 계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 이날 추천된 CEO 후보는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삼성카드도 조만간 임추위를 개최하고 인선에 돌입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60세가 넘은 CEO를 50
특히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62)과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61)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새 사장단은 각 계열사 부사장단에서 내부 승진을 통해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