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전 제조사·식품제조사 매물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살균기 등을 제조하고 렌탈사업을 영위하는 A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A사는 친환경 제품 특허를 30여 개 보유하고 있고 관련 제품에 대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는데 영업이익률이 약 20%로 상당히 높다. 올해에도 홈쇼핑 유통채널을 확보했고, 중국 수출이 계획돼 있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A사의 희망 매각가는 400억원이다.
치킨프랜차이즈에 닭을 공급하는 B사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B사는 닭 가공 생산설비를 확보하고 다수의 대형 프랜차이즈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최신식 공장을 신축해 업계 내에서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훈제 등 2차 가공제품도 생산 가능하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14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B사의 희망 매각가는 70억원이다.
SPA 의류 브랜드를 유통하는 의류업체 C사가 매물로 나왔다. C사는 온라인과 홈쇼핑 유통채널을 확보해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브랜드 인지도도 구축돼 있다. 올해 신규 브랜드 출시가 예정돼 있고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또 중국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C사는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희망 매각가는 100억원을 제시했다.
◆ 코스피 상장사, 간편식업체 인수 희망
코스피에 상장된 식품제조업체 D사가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D사는 국내 식품업계를 이끌고 있는 기업으로 다수의 제품이 국내에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D사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이번 M&A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 가능 금액은 300억원 이내로 제시했다.
비상장 화학업체인 E사가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보기술(IT) 소재 업체 인수를 추진한다. E사는 40년 넘게 해당 사업을 영위해오면서 30개가 넘는 소재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제품 국산화에 기여하는 등 경쟁력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반도체 소재와 정보통신부터 환경, 전지, LED, 의료 관련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사
에너지 전문기업 F사가 로봇 관련 기업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F사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에너지솔루션 구축과 건설까지 가능한 기업으로 미래 에너지산업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로봇 관련 기업을 찾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F사의 인수 가능 금액은 200억원이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