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 33분 코스피는 현재 전일 대비 11.20포인트(0.45%) 내린 2498.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07포인트 오른 2510.19에 개장한 후 장 초반 낙폭을 다소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지수가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제조업,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내다팔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건 연구원은 "미 증시는 이스라엘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던 모건스탠리가 일부 완화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관련주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세제개혁안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과, 기술주 반등으로 상승세를 타던 나스닥지수까지 장 막판 약세로 돌아서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은 미국 투자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가 '하락은 기회'라고 주장하자 장중 4% 넘게 올랐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의 다운사이클이 시장 예상보다 빠르다는 전망을 내놨던 곳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업종별로 섬유의복, 보험이 오르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 운송장비는 1% 이상 빠지고 있고 기계, 운수창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도 약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1억원, 3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7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6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차, LG전자, SK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가 1% 이상 강세다. 하나금융지주, 삼성SDI, 현대모비스, KB금융도 강세다. 반면 KT&G와 포스코, LG는 1% 이상 약세다. 삼성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2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2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6포인트(0.45%) 오른 777.58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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