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스템을 만드는 교통 솔루션 전문업체 에스트래픽이 코스닥 입성 첫날부터 주가가 급등과 하락을 기록하는 '널뛰기' 양상을 보였다.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에스트래픽은 시초가가 공모가 1만원보다 100% 높은 2만원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에는 2만3800원까지 오르면서 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변동성 완화장치란 갑작스러운 주가 급등 때 과열을 막기 위해 주가 상승에 제한선을 두는 조치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는 장 중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에스트래픽은 시초가보다 25%(5000원) 내린 1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공모가보다는 높았다.
에스트래픽은 1991년 삼성전자의 도로교통사업팀으로 시작해 삼성SDS로 이관된 후 2013년 독립한 기업이다. 당시 삼성이 금융, 국방, 교통사업 등에서 철수를 결정하자 직원들이 관련 기술과 특허권 등 도로·철도교통 사업의 사업권을 요청해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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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