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미국 부진 여파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500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3분기 실적은 판관비 증가와 미국 부진으로 기대치에 못미쳤다"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한 477억원을 기록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2.1%, 17.3% 밑돌았다"고 말했다.
이는 수익성이 높은 미국과 국내가 부진해 믹스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매출은 동계용 타이어 판매, 유럽·중국 수요 개선, 우호적 환율효과로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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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4분기에는 투입원가가 전 분기 대비 추가 하락하며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체코 신공장의 가동 및 정상화가 2019년이 돼야 이루어지고, 핵심지역인 미국의 수요가 부진하면서 모멘텀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