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4포인트(0.11%) 내린 2555.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0.68포인트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기관이 '팔자'로 나오면서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7주 연속 상승한 2557.97포인트에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배당정책(올해 4조8000억원, 2018~2020년 9조6000억원)에 환호한 코스피는 단숨에 2500포인트대 중반에 진입했다.
이번주 관전포인트는 오는 7~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순방(8~15일) 등 한·미·중·일 주요국 간의 정상회담 등이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 방한의 경우 한국과 미국의 동맹을 재확인하는 재료로 증시에 작용할 전망이다.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학습 효과 덕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일정 가운데 한·중 정상회담(10일 또는 11일)이 예정돼 있다. 미·중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의 관계의 회복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무리로 치닫는 3분기 어닝시즌은 예상을 충족하고 있으며 4분기 전망 또한 상향 조정이 진행 중"이라면서 "2500포인트대에 안착한 코스피 상승 추세는 유효하며 연말 배당투자(2.3% 수익률)를 노린 전략도 좋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한 51조1000억원으로, 현재까지 발표된 잠정 실적결과는 예상치를 0.5% 웃돌고 있다. 여기에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기존보다 상향조정이 진행돼 이익모멘텀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애플 등 기업 실적 호조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에 마감했다. 특히 애플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2.6%가량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계,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이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73억원 순매수로 나선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1억원, 7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넘게 내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34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3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0.10%) 오른 701.85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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