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90선 돌파를 앞두고 마감했다. 외국인이 IT업종을 중심으로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8포인트(0.67%) 오른 2489.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4.24포인트 오른 2477.30에 개장한 후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2480선을 두고 등락을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면 2490대를 넘봤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대장주들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의 업종을 매수했다.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 소식에 한국전력을 포함한 원전 관련 섹터도 반등했다.
신고리5·6호기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시민참여단의 최종 4차 조사결과 건설재개는 59.5%, 중단은 40.5%로 '건설재개'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험이 2.7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전자도 1.72% 올라 뒤를 이었다. 의료정밀도 1% 이상 상승했다. 건설업, 섬유·의복 등도 강세를 보였다. 운수창고는 빠졌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201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52억원, 405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팔자' 전환한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 규모를 키웠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142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S가 4.55% 올랐고 삼성생명은 3.23%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2.78% 강세로 마감했고 삼성전자, 롯데케미칼, 삼성SDI도 1% 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459개 종목이 올랐고 330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85포인트(0.88%) 오른 672.95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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